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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불안의 개념과 내용 및 학생들의 시험불안에 관하여

by 그리움만더할뿐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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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안이라고 하면 흔히 부정적인 이미지만 떠올리지만 불안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불안은 자신을 스트레스에 대비시키고, 집중력을 더 높이며 목표를 성취했을 때 더 큰 만족감을 주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안이 지나치면 상황을 회피하게 만들거나,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면 이는 병적인 불안에 해당하죠. 만일 어떤 학생이 특정 상황이나 이유 때문에 불안에 떨고 그것이 병적인 수준이라면 해당 학생은 너무 어려운 일을 하거나, 비슷한 상황에서 안 좋은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불안의 원인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죠. 오늘은 일반적인 불안의 개념과, 학생들이 자주 느끼는 시험불안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불안의 개념

 

불안 또는 불안감이라는 개념은 특정 대상 없이 막연하게 생기는 불쾌한 정서적 상태입니다. 확신이나 안도감이 상실된 심리적 상태를 뜻하기도 하구요다. 육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분명한 위협을 인지했을 때 생기는 공포와는 다른 감정이며, 안정되지 않는 심리적 상태나 감정을 뜻하거나 생물학적으로 어떤 위험으로부터 위협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지함으로써 확실하지 않은 미래에 대응하는 문제해결과정에서 생기는 정서 상태를 설명하기도 합니다. 

불안은 심리학 또는 신경생리학적 측면에서조차 인간을 포함한 많은 동물들의 생존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매우 정상적이고 건강한 기능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안정감, 행복감과 함께 정신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감정이죠.

 

 

 

2. 불안의 내용

 

1) 실존주의

인간의 근본적인 모순에서 생겨나는 정신현상입니다다. 키에르케고르에 따르면 불안은 유한과 무한, 자유와 필연, 시간과 영원성 등 근본적인 모순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했습니다. 하이데거는 불안은 존재와 세계 사이에 놓여진 무의 자각에서 생긴다고 이야기했구요. 사르트르에 따르면 즉자와 대자 사이에 선험적 무가 있고, 주체는 존재와 비존재의 불일치를 해결할 수 없는 상태에 놓였는데 이 같은 모순을 하나의 의식 안에 통일시키려는 시도 속에서 실존에 불성실한 존재로 살 때 불안이 생긴다고 보았습니다. 여기에서 불안은 단순한 심리현상이 아니라 인간존재의 불가피한 조건인 것이죠. 

 

2) 정신분석학에서의 불안

프로이트는 불안을 두고, 리비도가 가로막혀 성적인 출구를 찾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불안에 대해 위험에 대한 신호라고 봤으며, 불안은 분리불안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리 스택 설리반은 불안을 자기 존중과 자존심의 위협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이라고 보았구요. 프로이트는 이 같은 감정을 회피할 때 방어기제가 작동한다고 봤고, 설리반의 경우 안전작동이 발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 심리학

진화심리학적으로 추측할 때, 불안감은 잠재적 위협에서 회피할 수 있는 심리적 각성 상태를 제공합니다. 또 불안감은 잠재적인 위협을 회피하게 만들고, 보다 안전한 행동을 추구하도록 만들구요. 실제 통계학적으로 불안증 환자들은 사고로 사망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안은 심리학에서 특정 대상이 없는 막연하고 불쾌한 정서적 상태 혹은 확신이나 안도감이 결여된 상태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불안은 이별, 죽음, 건강, 죄책감 등 여러가지 요인이 관여하며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학생들의 시험불안

 

학생들이 흔하게 겪는 시험불안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시험 직전에 혹은 시험을 떠올리기만 해도 심장이 요동치고, 몸이 떨리며, 식은땀이 나거나 숨 쉬기 힘들고, 배가 아픈 증상을 겪습니는다. 시험지를 받으면 눈앞이 캄캄해지고 하나도 떠오르지 않으며, 남들보다 못할 것 같다는 걱정을 하며 ‘실수하며 어떡하지’, ‘망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안절부절 못하고 시험지만 만지며, 글자를 틀리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행위, 머리카락을 만지는 불필요한 행동, 갑가지 시험을 포기하는 등의 행동반응을 보이기도 하죠.

 

시험불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과거에 시험에 대한 안 좋은 경험을 한 경우, 준비 부족, 걱정을 통제할 수 없거나 걱정이 위험하다는 부정적 신념, 실수에 대한 지나친 염려, 학업적 자기 효능감 저차, 불안에 대한 그릇된 생각이나 대처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

 

실험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불안을 기꺼이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시험 직전이나 시험지를 받아들 때 가슴과 몸이 떨리는 증상은 우리 몸이 위험을 지각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나타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교감신경계의 반응이며, 그 자체로 위험이거나 병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 증상들은 억누르거나 통제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불안이 더 증가하거나, 불쾌감이 더 길어질 뿐이죠. 이에 따라 시험상황에서 불안해지면 자신을 향해 ‘어서 와라’, ‘반갑다’ 등의 인사를 합니다. 적정 수준의 불안은 위험에 대처하는 것에 도움을 주며, 성적을 향상시키는 적응적 가치가 있기 때문에 불안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불안을 관찰하기도 합니다. 상당수 학생들은 시험 상황에서 머리속이 하얘지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시험상황에 압도되면서 겪는 현상인 것이죠.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말처럼 불안을 느끼면 안테나를 세우고 나의 불안을 관찰합니다. 불안은 일시적 반응일 뿐, 이를 경험하는 개인의 전부는 아닙니다.

 

불안과 함께 행동하라는 지침도 있습니다. 불안하면 불안한 그대로 목표 행동을 실천하라는 뜻이죠. 시험 볼 때 눈앞이 아득해지거나, 불안이 심각해져 시험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불안은 싸우거나 회피하지 않는 이 상 시간이 지나면 누그러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불안이 완전히 소멸될 때 시험을 보자고 생각하면, 결국 문제를 하나도 풀지 못하고 시험이 끝날 것입니다. 만일 너무 불안하다면 심호흡을 천천히 하거나 따뜻한 물을 마신 다음에 불안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험에 임하는 것이 좋겠죠. 즉, 불안과 친구가 되는 것인데 마음에 내키지 않아도 바로 절교하지 않고 도움을 주고 받는 존재처럼 되라는 것입니다.

 

힘이 들 땐 최상의 것을 예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살다 보면 가장 끔찍하게 생각하거나 두려워하는 일은 잘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설령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도 인생이 끝나지는 않습니다. 두려운 결과는 기억에 강렬하게 남고, 우리는 부정적인 생각에 쉽게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 때 두려워하는 일이 실제 발생할 가능성을 평가해보는 것이죠. 사전에 짐작한 결과를 실제 결과와 비교해보는 탈파국화 기법을 활용합니다. 결국 인간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자신의 생각일 뿐입니다. 다음 시험에도 불안을 겪더라도 놀라지 않고, 내가 불안을 어떻게게 처리하는지를 본다. 또 불안을 영원히 없앨 수 있다는 신념은 버려야 합니다. 살면서 불안을 발생시키는 일은 끝없이 닥치기 때문에, 대비하는 앞의 방법들을 꾸준하게 실천하면 다음 불안에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여러관점에서 불안의 개념과 학생들이 느끼는 시험불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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